◆ 보도일자: 2017-11-14
◆ 언론사: 동아일보
◆ 출처 및 전문: http://news.donga.com/3/all/20171114/87246598/1
◆ 전문가 코멘트
학교가 끝날 시간이 되면 아이들은 집으로 가기보다는 곧바로 학원을 가기 위해 서둘러 학원 차량에 오르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예전처럼 수업이 끝났다고 가방을 던져놓고 친구들과 운동장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다. 사교육을 받지 않으면 우리 아이가 뒤처질 것 같은 불안감에 부모는 하나라도 더 많은 학원을 보내기 위해서 아이를 설득하고 회유하기도 한다. 사교육을 통해서 아이는 반복적으로 문제를 잘 푸는 기술을 선생님으로부터 배울 수는 있지만, 완전히 새로운 문제가 주어졌을 때 필요한 문제해결능력을 배우기는 힘들다. 또한, 선행학습의 경우 나이에 맞는 과정이 아니기 때문에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아이들에게는 부담과 스트레스로 작용해 정서적인 문제를 일으켜 일상생활을 방해하기도 한다. 만약 이런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 제 나이에 맞는 수준의 학습을 했다면 정상적으로 자랐을 텐데 말이다. 참으로 안타까운 대한민국의 현실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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