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작은 문제라도 생기면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다. 그나마 쉽게 해결되면 천만다행이지만, 잘 해결되지 않고 문제가 오래 지속되면, 온 가족이 예민해지고 서로 탓하면서 다 같이 우울해지기 일쑤이다.
저자는 어떻게 할지 몰라 당황하고 불안해하는 부모들에게 따뜻한 이해의 말을 건네며, 다독거린다. “당신의 아이도, 당신도 괜찮다고.......”
그러면서 구체적인 대처방식에 대해 조언해주어, 마치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진료실에서 상담을 받는 느낌을 준다. 책이 두꺼워서 다 읽는 것이 부담될 수 있지만, 목차를 보고 자신에게 해당하는 부분만 읽는다면 그리 부담되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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